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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스퀘어컵 2R 박장순,김희정,이선화 공동 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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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05-25
조회수 : 3771
등록자 : njoygolf |
무명돌풍 박장순 " 첫우승 느낌 팍 "
엠씨스퀘어컵 2R 김희정,이선화와 공동 선두
제1회 엠씨스퀘어컵 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가 치열한 혼전 속에
진행되고 있다.
24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썬힐CC의 파인-힐코스(파72ㆍ6,217야드)에서 속개된 대
회 2라운드에서 김희정(30)이 이틀연속 선두를 유지했으나 박장순(30ㆍ천룡CC)과
이선화(15ㆍ천안여상1)가 분전하며 공동선두에 합류, 우승컵의 향방을 점치기 어
렵게 됐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희정은 이날 버디1개, 보기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KLPGA 2부투어(미사일 드림투어) 출신의 무명 박장순, 최연
소 프로골퍼인 이선화와 동률을 이뤘다.
박장순은 이날 안정된 퍼팅을 앞세워 버디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21위에서 단숨에 챔피언조로 뛰어 올라 생애 첫 우승
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박장순은 이날 기록한 4언더파 68타가 자신의 베스트 스코
어이며 지난해 2부투어 3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인 무명선수
다.
박 프로는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한 뒤 2번홀에서 곧바로 3
퍼팅으로 보기를 해 주춤했으나 후반 13, 14번홀에서 2홀 연속 버디를 보탰고
16, 18번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화는 전반 8번홀까지 보기만 2개를 해 선두권과 거리가 멀었으나 나머지 10
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KLPGA 정규투어 첫 승의 가
능성을 밝혔다.
그러나 공동9위까지 우승경력 1승 이상의 톱랭커들이 5명이나 포진하고 있어 최종
일 선두가 뒤집혀 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한소영이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해 선두에 1타차로 바짝 뒤쫓
고 있는데다 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아람(28ㆍ칩트론)이 2타 뒤진 중간합계 이
븐파 144타로 공동5위에 랭크돼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28ㆍ한솔CSN)와 시즌 2승을 넘보는 강수연(25)이 각
각 1오버파 145타와 2오버파 146타로 공동8, 9위를 달리고 있다.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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