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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통한의 더블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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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05-28
조회수 : 2993
등록자 : njoygolf |
박지은(22)이 ‘아차’ 하는 순간에 다가온 더블 보기 1개로 아깝게 우승을 놓치
고 공동 4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지은은 지난 3월 중순 웰치스서클K챔피언십 이
후 2개월 보름 만에 다시 톱10에 진입,급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미현
(24·KTF) 역시 케이시 아일랜드챔피언십 이후 1개월 만에 톱10을 기록,US여자오픈
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지은은 28일(한국시간) 미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72)에서 끝난 LPGA코닝클래
식(총상금 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몰아쳤지만 더블보
기와 보기도 각 1개씩을 범하며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
랐다. 김미현은 버디 7,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6위
를 기록했다.
골프 강국 스웨덴의 카린 코크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치
며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투어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미L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그간 2위가 최고 기록이었던 코크는 95년 데뷔 이후 161경기째 만에 첫
우승,13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은 박지은은 첫홀 두번째 샷이 나무에 맞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지만 곧이은 2번홀 이글을 신호로 이후 4개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맹추격하는 듯했다.
그러나 박지은의 의지는 6번홀에서 꺾기고 말았다. 티샷이 오른쪽 나무숲으로 들
어가 레이업이 불가피했고 3타째 그린 미스에 이어 짧은 어프로치와 1.2m 보기 퍼
팅마저 홀컵을 외면,더블 보기를 범하고 만 것.
박지은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막판 2개홀(16·17홀)에서 내리 버디를 낚는 뒷심
을 발휘했다.
김미현도 전반서만 2개의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 나인에서
만 4타를 줄이는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다.
한편 박희정(21·V채널코리아)은 3언더파를 치며 분전,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으며,장정(21·지누스)은 이븐에 그치며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코닝(미 뉴욕주)=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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