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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골프- 김대섭, 3일연속 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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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09-16
조회수 : 3002
등록자 : njoygolf |
아마추어 최강 김대섭(20.성균관대)이 제44회 코오롱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4억
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는 돌풍을 이어가며 3년만의 정상복귀에 한걸음 다
가섰다.
지난 98년 고교생 신분으로 한국오픈을 제패해 스타덤에 올랐던 김대섭은 15일
경기도 고양 한양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
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3일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달 타이완오픈에서 우승,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
는 앤드루 피츠(미국)가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신들린 감각으로 데일리베스트
인 6언더파 66타를 쳐 김대섭을 1타차(204타)로 추격했다.
1라운드 공동1위였던 박도규도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중간합계 205타로 선두에 2
타 뒤진 3위에 랭크됐다.
김대섭은 이날 전반에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2개를 범해 한때 피츠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15번홀(파5) 버디로 감각을 회복한 뒤 17번,18번홀(이상 파4)에
서 줄버디를 엮으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대섭은 '어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한 데다 한번 우승한 대회라 긴장도
돼 전반에 고전했다'며 '정신력과 쇼트게임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것 같
다'고 말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올해 포카리스웨트오픈 우승자 허석호(28.이동수패션) 등 3명
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208타인 조철상(43) 등 2명
이 공동 7위에 포진했다.
서울 연합뉴스 박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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