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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퍼팅난조… 아쉬운 준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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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10-09
조회수 : 2936
등록자 : ksgolf |
박세리(24·삼성전자)가 아깝게 공동 2위에 그쳤다. 목근육
통 이상에도 연일 선전을 펼치며 우승 직전까지 접근했던 박
세리는 경기 막판 예기치 않은 퍼팅난조가 이어지면서 역전
에 실패,시즌 네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박세
리는 최근 7경기에서 3승과 2위 한 차례,3위 두 차례 등 최
고조의 페이스를 유지,이달 중순 고국에서 열리는 스포츠투
데이 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기대되고 있다.
박세리는 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발레이오의 히든브
룩GC(파72)에서 막을 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
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 4개씩으로 점수를 줄이
지 못하며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이날 3타를 줄인 도로
시 델라신(미국)에게 4차타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박세리
는 2위 상금 8만1,500달러를 챙김으로써 미 L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50만달러를 돌파(153만3,009
달러)했다. 투어에서 한 시즌에 15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캐
리 웹(99·2000년)과 아니카 소렌스탐(2001년)에 이어 사상
네 번째다.
▶최종성적
순위 선 수 성 적 상 금
1 도로시 델라신 -11 277(70-71-67-69) 15만7,000
2 박세리 -7 281(70-72-67-72) 8만1,500
캐리 웹 281(72-67-70-72)
4 켈리 로빈스 -4 284(71-75-72-66) 5만2,000
5 에밀리 클라인 -2 286(71-75-65-75) 4만2,000
6 줄리 잉스터 -1 287(74-70-68-75) 3만4,000
7 김미현 0 288(74-70-71-73) 3만
10 아니카 소렌스탐 2 290(73-72-71-74) 1만8,562
20 서아람 19 307(82-81-72-72) 1만2,050
3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섰던 지난해 신인왕 델라신은 보기 없
이 3개의 버디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11언더파 277타
를 기록,올시즌 2승 및 통산 3승째를 올렸다.
한편 김미현(24·KTF)은 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단독 7위에 올라 올시즌 13번째 톱10을 기록했
다. 김미현은 99년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1승도 없이 귀
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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