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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김주연 -퀄리파잉스 최종전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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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10-11
조회수 : 3066
등록자 : njoygolf |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박호윤 특파원
국내 최강 강수연(25·아스트라)과 ‘미완의 대기’ 김주연(20·고려대)이 내년
시즌 미 LPGA투어 풀시드를 목표로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선다.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
스(파72)에서 시작되는 Q스쿨 파이널에는 총 130명의 ‘예비 스타’들이 집결,저
마다 신분 상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1·2
차 예선 통과자,퓨처스 투어 상금 랭킹 4∼10위,그리고 정규투어 상금 랭킹 90위
에 들지 못한 선수 등이다.
Q스쿨 최종전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총 8명. 이 중 강수연 여민선 하난경 제니박
등은 올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나 풀시드를 받지 못해 재도전하는 경우이며,김
주연은 퓨처스투어 상금 랭킹 4위 자격으로,이선희 고아라 노재진 등은 1차 또는
2차 예선을 통과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들 중 강수연과 김주연이 풀시드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수연
은 98·99년 연속 Q스쿨 최종전에서 ‘낙방’을 한 뒤 지난해에는 간신히 컨디셔
널 시드를 받은 바 있어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인 셈. 그러나 올해 초 몇 차례 투어
에 출전하면서 기량이 급성장,국내로 돌아가 3승을 기록하며 국내 상금왕에 올랐
고 최근에는 아스트라와 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풀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초부터 현지에서 적응 훈
련을 해온 강수연은 최근 미셸 맥건의 백을 메고 있는 베테랑 캐디 제시 해리스
를 영입,Q스쿨 통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첫 번째 도전에 나서는 김주연 역시 각오가 비장하기만 하다. 지난해 1차 예선 직
전 카트에서 떨어지는 불의의 사고로 손목을 다쳐 응시조차 해보지 못했던 김주연
은 올 퓨처스투어에서는 불과 211달러 차로 투어 직행 카드를 놓치는 등 불운이
이어졌기 때문. 그러나 올 1년간 퓨처스투어를 통해 경기 감각을 익혔고 샷도 많
이 좋아져 풀시드 획득이 유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김주연 또한 최근
까지 도티 페퍼의 캐디를 맡았던 워스 블랙웰더가 백을 메게 돼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4라운드 72홀 경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컷오프를 결
정하며 최종 라운드 진출자 중 상위 18명에게 풀카드를,차하위 35명에게는 컨디셔
널 시드가 각각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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