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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귀국 "경쟁상대는 오직 자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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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10-19
조회수 : 2990
등록자 : njoygolf |
박세리(24·삼성전자)가 왔다. 지난 5월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
출전 이후 5개월 만이다. 박세리는 5개월 사이 메이저타이틀(브리티시 여자오픈)
을 포함해 3승을 추가,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5승을 올렸다. 미 LPGA 투어의 3대
타이틀,즉 상금·다승·평균 최저타 부문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18일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박세리는 “고국은 언제나 포
근하다. 귀국을 결정한 후 매일 날짜를 셌을 정도다. 더욱이 만족스러운 성적을
안고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갈색 상하의 차림의 캐주얼한 복장으로 만면의 웃음을 띠고 입국한 박세리는 40여
명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한 뒤 아버지(박준철),어머니(김정숙)와
차례로 포옹하며 해후의 기쁨을 만끽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LA로 출발한 직후 공항에서 해프닝이 있었던 것을 아는가.
▲모른다. 그러나 나중에 주위 사람의 귀띔으로 탄저병과 관련한 무슨 조치가 있
었다고 들었다. 여러가지로 투어생활이 힘겨울 때다.
―현재 소렌스탐과 여러 부문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자신 있는가.
▲최종결과는 알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에 출전할
예정인데 경기수가 적은 것이 다소 아쉽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끝까지 좋은 결과
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투어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투어에 데뷔할 때나 지금이나 어떤 특정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런데 한 번도 스스로를 이
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웃음)
―앞으로의 일정은.
▲특별한 스케줄은 없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푹 쉰 뒤 다음주 초 일본에서 열리
는 시스코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 이후 다시 귀국해 며칠간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투어 챔피언십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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