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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바이런넬슨클래식' 컷오프 탈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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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2-05-13
조회수 : 3134
등록자 : njoygolf |
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 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컷오
프에 걸려 탈락했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코튼우드밸리골프장(파70)에서열
린 PGA 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8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에 그
쳐 합계 이븐파 140타로 139타까지 끊긴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3월 베이힐인비테이셔널대회 이후 시즌 4번째 컷오프. 우승 파티 후유증으
로 복통을 앓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 최경주는 버디 3개를 뽑아냈
지만 아이언샷 정확도가 흔들리며 보기 3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비제이 싱(피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비롯
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로버트 댐런(미국) 등도 컷오프됐다.
'일본의 최경주' 마루야마 시게키는 4개홀 줄버디를 포함해 보기없이 7개의 버디
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을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짐 카터, 폴 스탠코우스키(이상 미국)가 2타차로 마루야마를 쫓았고 필 미켈슨,
리 잰슨(이상 미국) 등이 7언더파 133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공동 96위까지 밀려나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뿜어내며 합계 4언더파 136타로 공동 2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선두에 6타차로 추격, 남은 이틀동안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교두보
를 마련했다.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신예 브라이스 몰더(미국)는 이븐파 70타에 그쳐 7언더
파 133타로 공동 4위로 밀렸고 역시 공동 1위였던 조 듀란트(미국)는 1오버파로
뒷걸음을 쳐 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되면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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