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커가는 在美 한인 영파워들

등록일 : 2007-04-27

등록자 : njoygolf

에스더 채, 줄리 김, 로이스 김, 제니 신, 킴벌리 김, 서니 김, 데이비드 정, 시
환 김, 마이클 재우 임, 알렉스 시엽 김….

미PGA 주니어대회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유망주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이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외국 선수들에 비해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가 아
니다. 한국 부모 특유의 교육열, 자녀들의 부모에 대한 순응과 인내심 등이 결실
을 맺은 결과다.

뉴욕에 사는 서니 김(김선호)은 학교 가기 전에 2시간 연습과 방과 후 해질 때까
지 필드훈련을 1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악천후
에서도 훈련을 빼먹는 경우가 없다. 때론 지나치다 싶을 정도다. 부모는 자신들의
인생은 아랑곳 않고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헌신한다. 자녀의 성공이 곧 자신들의
성공이라 여긴다.

줄리 김(김선미)과 로이스 김(김소미)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다. 미국주니어골프협
회(AJGA)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다툼을 벌여온 이들 뒤에도 숨은 부모의 노력이 있
다. 대회가 열리는 곳이면 자동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곳까지 직접 차로 바래다
준다.

비행기를 이용하면 자매 1인당 대략 2000달러씩의 경비가 들어가는데 자동차로 이
동하면 약 1000달러씩으로 줄일 수 있다. 비행기 삯과 현지 차량 렌트비를 절약하
고, 대회 참가비 240달러, 하루 100달러 정도의 숙박비, 휘발유 값만 들이면 되기
때문이다. 쌀·김치·밑반찬·인절미 등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다닌다. 사골 국물
을 얼려 아이스박스에 넣고 다닌 지 올해로 8년째다.

학교 수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대학에서 일정 수준의 고교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
이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밤새 귀가해 새벽에 잠깐 눈 붙이고 등교하는 일이 다반
사다. 평일에는 아침 7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수업을 하고, 해가 질 때까지
골프 연습을 한 뒤 저녁 7~10시엔 공부에 매달린다. 그 덕분에 올해 김선미·소미
자매는 골프 명문인 노틀담대학과 세인트존스대학에 각각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한국인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2004년 US주니어아마추어
대회에선 김시환(당시 15세)이 데이비드 정(14세)과 나란히 우승·준우승을 차지했
다. 데이비드 정이 우승했으면 타이거 우즈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깰
수 있었으나 김시환이 우승하면서 우즈보다 22일 많은 US주니어아마추어대회 사상
두 번째 어린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지난해엔 킴벌리 김이 14세 나이로 US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
고, 제니 신은 전미(全美) 여자 주니어 대회에서 13세 나이로 사상 두 번째 어린
우승자가 되는 등 한국 주니어들이 미국 골프계의 저변을 장악해가고 있다. 미PGA
CPP(Certified Professional Program) 티칭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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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7일 미디어다음 스포츠기사 중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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