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징 의무화는 미국의 상술??

등록일 : 2001-07-12

등록자 : njoygolf

고무징 골프화 착용은 미국의 교묘한 상술일 뿐 골프장 시설 및 잔디보호에 별 도
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고무징과 쇠징의 유무해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채 미국골프장과 협회에서 고무
징 사용을 의무화하자 국내 골프장들도 앞다투어 고무징 골프화 착용을 의무화 시
켰다.
미국 골프신발 업체와 골프단체가 마켓팅 극대화를 시키고자 만들어낸 이론에 국
내 골프장들은 제대로 검증도 해보지 않은 채 쇠징 규제를 해온 것.
이로 인해 골퍼들은 신발을 새로 마련하거나 쇠징을 고무징으로 대체하느라 필요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
실제로 쇠징 골프화의 대명사 F사 제품은 고무징 의무화 착용이후 N사에 세계시
장 정상자리를 내줘야 했다. N사의 경우 쇠징골프화 보다는 고무징 제품에 주력해
왔다.
미국주니어협회는 한술 더 떠 지난해부터 주니어선수들마저 공식대회에 쇠징
스파이크 착용을 금지시켜 골프관계자 및 주니어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미국아마추어협회 측은 잔디보호와 카트로, 클럽하우스, 연습장등의 소음, 마모,
파손을 막아준다는 이유를 들어 쇠징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무징 골프화가 그린파손과 마모율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잇
따라 발표되고 있어 고무징 의무화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양골프장이 5년전 잔디병원균 방지와 잔디보호를 위해 고무징을 의
무화했다. 이후 국내 골프장 90%가 고무징 골프화 착용을 의무화 시켰으나 최근
들어 별 효과가 없자 고무징 착용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고무징화의 경우 잔디외의 이동로와 고무매트로 다닐 경우 소음이 없고 편리
하다. 그러나 우기와 동절기에는 미끄러절 위험이 높다.


아울러 그린 표면이 고르지 못해 퍼팅시 불안을 가져다 줄뿐만 아니라 천연 고무
징이 아니어서 잔디 답압(그린 파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쇠징은 슬라이딩을 방지해주고 그린잔디 생육촉친(통기) 효과와 안정된
샷 동작을 만들어 줘 일장일단이 있다.
국산 골프화를 생산하고 있는 P사의 한 관계자는 “100% 고무징화는 없고 대부분
합성고무와 플라스틱종류를 사용한다. 고무징은 수명이 짧아 합성고무와
플라스틱징을 많이 쓰고 있어 오히려 그린파손과 그린을 빨리 닳게하는 주범”이
라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고무징은 골퍼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야기 시키고 있는 만
큼 두가지 골프화 착용 자율화를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출처 : 레저신문 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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