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은 '조직폭력배의 온상'?

등록일 : 2001-09-03

등록자 : njoygolf

소문으로만 무성한 조기폭력배의 공짜 골프가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
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홍일)는 지난 23일 여주희망상조회파 고문 김모(52)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같은파 행동대원
신모(35)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Y골프장에 2년9
개월간 공휴일마다 1팀씩 고정 부킹을 얻어내 30여차례 걸쳐 그린피 2백50여만원
을 내지않고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동 골프장에 사
전 예약없이 선호하는 코스를 골라 10여차례 새치기 골프를 친 협의를 받고 있
다.
이 밖에 안모(44)씨와 김모(43)씨는 용인시 S, H골프장의 경기보조원과 다른 팀
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퍼붓고 경기진행이 늦다는 이유로 앞팀의 골프클럽6개
(싯가 5백30만원)을 부러뜨린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처럼 신사의 경기인 골프장에 조직폭력배들이 활개를 친 이유에 대해 검찰측
은 “골프장측에서 폭력배의 보복 그리고 지명도 하락에 따른 시세 하락 및 내장
객 감소등을 우려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절이 그 어느 종목보다
중시되는 골프에 조폭들이 골프장을 자기 안방 드나들 듯 공짜골프를 즐기는 어처
구니 없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단호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뉴스출처 : 한국골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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