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회원권 인기 가속도

등록일 : 2001-11-25

등록자 : njoygolf

“내년에는 주중에도 회원권 없이는 골프치기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올 가을시즌, 사상최대의 부킹대란을 겪으면서 주말은 물론 주중 부킹까지도 못
해 쩔쩔맸다는 어느 골퍼의 한숨이다.
수천만원대의 회원권을 갖고 있다고 해도 주말에 골프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이나 어려운게 국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골퍼들이 평일에 짬을 내 골프를 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주중
에도 부킹난이 야기돼 주중 회원권을 찾는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회원권이 없는 사람들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머지않아 평일에도 회
원권 없이는 골프치기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실제로 올 가을시즌 사상최대의 부킹대란을 겪으면서 평일 예약도 힘들어지자 주
중회원권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송추CC의 경우 3년간 보증금(3,000만원) 예치제로 실시중인 주중 회원권 구입을
위해 10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 이 골프장 주중회원은 600명으로 한정돼 있는데 3
년간 탈퇴회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시아나CC의 경우 3,000만원에 분양한 주중회원권이 20일 현재 4,100만원에 거래
돼 시세가 무려 40% 가까이 뛰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시세
는 어지간한 일반회원권 가격과 맞먹는 것이다.
주중 회원권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골퍼들은 평일에 시간내기가 용이한 의
사, 변호사, 자영업자 그리고 여성골퍼들이다.
최근엔 중^저가대 일반 회원권의 경우 한달에 한번도 주말부킹하기가 어렵다보니
중^저가대 회원권 소지자들이 이를 팔고 주중 회원권을 사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골프장들은 주중 회원권이 인기를 끌자 여러차례로 나눠 주중 회원권을 분양하며
가격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이래저래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은 이제 평일에도 회원권 없이는 골프치기가 어렵
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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