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클럽시장을 선점하라

등록일 : 2002-01-14

등록자 : njoygolf

2002년 클럽시장을 선점하라. 연 4000억원의 국내 골프클럽시장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미올랜도용품쇼에서는 무엇보다도 초미의 관심
을 끌고 있는 나이키클럽을 비롯해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토미
아머등이 2002년도 시장석권이란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 일본 톱브랜드
와 국내 클럽회사들도 공격적인 마켓팅 계획하고 있다.

올 해 드라이버 시장은 300cc~410cc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캘러웨이는
360cc C4드라이버를 선보인다. 2002년도 헤드 적정용량은 350cc 내외가 될 것이라
는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테일러메이드가 410cc 초대형 헤드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국내 (주)개런티에서
520cc 슈퍼헤드를 선보였다. 맥그리거에서도 380cc 대형헤드로 연속대박을 준비중
이다.

서든데스는 350cc 드라이버를, ASX(에이섹스) 드라이버도 330cc로 승부를 건다.
기가 드라이버도 350cc를 채택한 기가 베타 신형모델로 또 한번의 돌풍을 기대하
고있다.

그러나 USGA와 R&A는 헤드용량과 샤프트 길이를 제한할 예정이어서 업계에 파장
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USGA와 R&A에서 헤드, 샤프트에 제한을 두더라도 200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래저래 400cc 내외의 초대형 헤드는 올 한해동안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우드 시장은 유틸리티가 계속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산클럽 업체끼리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유틸리티 클럽은 2년전 일제 카스코에서 처음 선보였으나 판매는 국산 유틸리티
우드가 시장을 석권했다
.
올해도 국산유틸리티 클럽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데이비드 이지플러스
시리즈가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반도 비렉스, 미사일 센트로등이 국내시
장 80% 이상을 점유했다.

올해 모델은 솔이 좀 넓어지고 샬로우 페이스를 적용한 딥 샬로우 형이 주류를 이
룰 전망이다.

일본 우드시장도 유틸리티를 신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우드시장은 당분
간 계속해서 유틸리티 모델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카스코, 던롭, PRGR등이 2002년형 유틸리티 모델을 선보이고 일본과 국내시장 판
매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정통페어웨이 우드도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캘러웨이, 기가,
맥그리거, 테일러메이드의 치열한 4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 시장은 올해와 비슷한 디자인과 소재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에서는 유틸리티 아이언과 솔이 넓은 아이언을 선보여 이지아이언 시
대를 예고시킨다. 캘러웨이가 넓은 솔을 채택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X-14급 아이
언으로 무엇보다도 스윙이 쉽다. 그러나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다는 부정적인 견해
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랜도 쇼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새로운 형태의 유틸리티 아이언도 2002년 관심 사항이다. 기존의 아이언보다 솔
이 넓어지고 딥페이스여서 이지스윙이 가능하다. 유틸리티 아이언 출시는 향후 아
이언 디자인과 소재를 가늠하게 된다.

던롭, PRGR, 카스코등이 새모델을 출시 이미 실험중에 있으며 국산클럽 업체도 유
틸리티 아이언 개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언 시장은 IMF와 함께 급격하게 얼어붙어 4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
라서 2002년도 역시 단품위주의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4년간 아이언 시장이 정체돼 있어 시장이 점차 살아날 것이라는 조심스런
판단도 나오고 있다.


　800억원 시장을 노려라.

IMF 덕을 톡톡히 본 업체는 바로 중저가 풀세트 업체이다. 초반엔 무국적 브랜드
들이 골퍼들의 인기를 끌었으나 점차 인지도 높은 브랜드 업체가 중저가 클럽시장
에 뛰어들면서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올해도 중저가 풀세트 시장은 5만세트 정도가 팔릴 것으로 보인다. 풀세트 시장
을 주도하고 있는 엑스트론, 파워빌트, G아크, 정스포츠 매리트가 올해도 4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한때 캘러웨이가 250만원 중가 풀세트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아 각 업체는
올 생산량을 놓고 혼선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테일러메이드가 200만원선 풀세트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올해도 800
억원의 중저가 풀세트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레저신문 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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