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업계 카드 수수료 인하 강력요구

등록일 : 2002-09-24

등록자 : njoygolf

전국 중소상공인과 골프관련 중소업체가 부당한 카드수수료를 인하 해줄 것을 강력
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에서 골프상협회 김영배 사무총장을 비롯
해 전국 중소상공인 1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드 가맹점 수수료 공청회를 가졌다.
먼저 김영배 골프상협회 사무총장은 “골프업계 9개단체를 대변해 로드골프숍과 일
반 골프용품 업체의 카드수수료가 3.5%에 달해 심각한 경영난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힌 뒤 “골프장과 이마트 1.5%, 백화점 2.5%인 반면 중소업체 골프로드숍은 3.5%
의 높은 수수료는 불합리하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덧붙여 김영배 사무총장은 “전국 2000여 골프 로드숍과 골프관련단체 및 전국 중소
상공인은 카드수수료율이 인하조치 될 때까지 집중된 힘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
고 톤을 높였다.
현재 골프관련 중소업체에서 내는 카드수수료는 외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고수수료
율을 보이고 있다는게 중소상공인들의 주장이다.
미국만 해도 2.1%의 카드수수료를 내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도 비슷한 수수료를 보이
고 있다. 그러나 국내 로드골프숍 수수료율은 3.5%로 1.4%를 더내고 있으며 국내 카
드평균 수수료 2.5%보다도 1%를 더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함께 공청회에 참석했던 골프상협회 이재우 회장은 “반드시 카드수수료
를 인하시키겠다. 골프관련 관계자는 물론이고 전국 중소상공인의 서명운동을 펼쳐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카드사에 단합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카드업체를 대변해 참석한 한국금융연구원 이건범 박사는 “대기업체보다 중소
기업체에 카드수수료가 높게 책정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카드사들도 카드수수료
에서는 적자를 보고 있으며 현금서비스등의 타 이용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현
카드수수료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현 국내 카드로 파생되는 매출규모는 700조에 달하며 순이익이 7조에 이르고 있다.
이에대해 중소상공인 업체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단체행동의 뜻을 비치고 있
다.
따라서 국내 카드사들은 대형업체와 3번의 카드마찰을 통해 수수료를 인하한데 이
어 전국중소상공인 및 골프관련 업체와의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레저신문 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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