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골프장 137개 쏟아진다

등록일 : 2003-04-03

등록자 : NJOYGOLF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및 기업들이 앞다퉈 골프장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2일 현재 골프장 사업승인을 받아 공사중이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미개장 골프장
은 78개에 달하며, 승인을 받기 위해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중인 곳도 59개인 것으
로 나타났다. 홀 수로는 2300여개에 달한다.

이는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 166개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로, 머지않아 골프장 300
개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레저·스포츠 부문 활성화를 위
해 골프장 면적기준을 기존 시·군·구 임야 대비 3%에서 5%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향
후 골프장 신규 건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쓰레기 매립장, 공터 등 임야가 아닌 부지는 임야 규제면적 비율에서 제외됨
에 따라 골프장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장 건설 및 계획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미개장 사업승인 22개와 계
획 중인 곳 13개 등 35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강원(18개), 전남(17개), 경북(14
개), 제주(13개), 충남(12개), 경남(10개), 전북(9개) 순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국내에서 부킹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2010년
까지 337개의 골프장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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