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업체 이제는 기술력-드라이버전쟁중

등록일 : 2004-05-25

등록자 : njoygolf

지난해 말부터 복합 소재로 힘겨루기를 벌여온 클럽업체들이 이제는 기술력을 앞세
워 드라이버전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클럽업체들은 오래 전부터 ‘똑바로, 그
리고 더 멀리’를 주제로 드라이버를 진화시키며 치열한 시장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내 드라이버시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증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맥그리거는 이
상적인 탄도를 실현한 듀얼텅스텐을 삽입한 ‘NV3 420 드라이버’를 내놨다. 듀얼텅
스텐은 비거리와 방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신 텅스텐 테크놀러지. 드라이버 헤드
에 8g과 6g의 텅스텐을 장착해 중심을 낮고 깊게 했으며 스퀘어임팩트와 고타출각,
이상적인 헤드턴을 실현했다. 또한 헤드페이스와 보디를 플라즈마공법으로 용접해
경량화와 중심설계의 자유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플라즈마공법은 종래의 용접
보다도 약 7g의 경량화를 가능케 했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TLC(Taylormade Launch Control) 시스템을 적용한 ‘r7 quad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TLC시스템은 테일러메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로
서 드라이버에 장착된 4개의 웨이트 카트리지(10g짜리 2개, 2g짜리 2개)를 6가지의
탄도가 명시된 휠차트를 통해 헤드의 무게중심 위치를 자유자재로 배치해 런치각도
와 백스핀, 탄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이그나이트 플러스 드라이버’를 내놨다. 이 드라이버는 타이
거 우즈와 박지은이 사용 중인 이그나이트 드라이버의 아시안 스펙 모델로 보급형
제품이다. 클럽 페이스에 차세대 소재인 넥스타이(NexTi)를 채용해 반발력을 향상시
켰다. 또한 ‘리버스 L랩(Reverse L Rap)’ 디자인과 ‘림 페이스(Rim Face)’ 공법
을 결합해 스위트 스폿의 면적을 최대화했다. 국내에서는 헤드사이즈(380·410·460
㏄)와 샤프트가 각각 세 종류로 구성돼 총 12종류의 스펙이 판매되고 있다.

캘러웨이코리아는 빅히트작이었던 빅버사의 명성 회복을 노리며 ‘빅버사+(BB04)’
를 출시했다. 두드러진 변화는 드라이버 헤드의 힐에서 토 부분을 기존의 드라이버
보다 좀 더 길게 디자인했다는 것. 이는 어드레스할 때 자신감을 키워주고 스위트
스폿을 벗어난 샷에도 안정감을 주는 넓은 유효 타구면을 제공한다. 또한 드라이버
주변부의 두께를 조절해 정확한 내부 웨이팅이 가능토록 했다. 이로써 정확한 위치
에 무게중심을 두어 최대의 비거리와 구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국산 클럽업체인 맥켄리인터내셔널도 10년간의 기술력을 결집한 단조 베타 티타늄드
라이버인 ‘페르마 플러스’를 출시했다. 410㏄ 헤드에 단조 베타 티타늄을 적용한
이 드라이버는 솔 후방에 에어채널을 만들어 공기 저항을 줄인 것이 특징. 또한 세
계적으로 공인된 품질력을 자랑하는 일본 토레이사의 프리미엄급 프리프레그를 원료
로 한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장착했다. 다운스윙 때 공기저항 때문에 샤프트가 구부
러지는 킥 포인트가 두 곳에 위치해(더블 킥포인트) 임팩트하는 순간 공에 전달되
는 운동에너지의 양을 늘려 거리가 늘어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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