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로 전국의 캐디들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엔조이컵 전국 캐디골프대
회』가 3월 4일 썬힐 골프클럽에서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대회는
골프관련 포탈싸이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엔조이골프(www.njoygolf.net)
와 골프종합컨설팅 업체인 GMI의 공동주최로 실시되었으며, 레저신문이 후원을
하였다.
신페리어 방식으로 치루어진 대회는 부분 샷건 방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캐디출
신으로서 현재 여자프로골퍼이며, 1999년 스포츠서울 매일우유여자오픈에서 우
승한 김보금프로가 참석하여 캐디들에게 원포인트 렛슨을 실시하여 만은 관심
과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이날은 “GMI 캐디후원회 발기인 대회”가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안부치 엔
조이회원 이 GMI 캐디후원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향후 캐디직의 인식
의 변화는 물론 전문성을 강화하는 프로캐디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하며, 이의 정착과 발전을 위하여 뜻 있는 분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소
감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날 경기에서 영예의 우승은 그로스 (86)타에 핸디캡 (15.6 )타를 받아 네트스
코어 ( 70.4)를 기록한 (썬힐)골프장의 (김소연)씨가 차지하였으며, 메달리스트
는 그로스 82타를 기록한 3명중에서 동점차 처리기준에 의하여 (태인)골프장
의 (양은주)가 차지함으로 인하여 참가한 캐디선수들의 실력 또한 이미 준 프로
급임이 증명되기도 하였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경상남도 진해의 용원CC 부터 전
라북도의 태인CC, 파미힐스CC(구, 경북CC)등 점차적으로 다양하고 전국의 각지
에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차기 대회에서는 좀더 다양한 골프장에서 참가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대회를 개최한 엔조이골프 및 골프장 종합 컨설팅사를 운영하고 있는 안용태
사장은 캐디부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을 위하여 “골프를 칠 수 있는 캐
디들이 최고수준의 진정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의 확대를 통한 골프업
계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이대회를 개최하면서 느끼는
소감을 피력하며, 올해 하반기에 3차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골프장에서는 참가비 및 비용일체를 제공하고, 인솔직원이 대동하여 응원
을 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일부골프장에서는 소속골프장의 사장님께서 적극후원
과 추천을 해주셔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하기도 하여, 그렇지 못한 골프장 캐디
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향후에도 이러한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더 많은 호응이 있다면
『캐디』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긍정적 전환이 보다 더 빨리 변화
할 것이며, 나아가서는 골프업계의 전반적 발전을 이루는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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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