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캐슬파인GC(경기도 여주군 강천면)가 클럽하우스 오픈과 함께 18
홀 전코스를 재단장해 6월부터 고품격 회원제 골프장으로 본격 새출발한다.
주식회사 코엠리조트(대표 오성배)는 두양그룹이 소유하던 미션힐스CC를 지난
2000년 12월에 인수, 그 동안 골프장 코스 개조 작업에 이어 내달 말 클럽하우
스 신축공사를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그 동안의 시범 라운딩을 마무리하고 완전한 회원제 골프
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미션힐스는 지난 2000년 11월, 18홀 54만평 규모로 두양그룹에 의해 건설되다
가 완공을 앞두고 관련기업인 신한종금이 부도나면서 공동담보로 경영난을 겪었
다.
미션힐스를 인수한 코엠리조트는 캐슬파인GC로 이름을 바꾸고 골프장 건설을 계
속해왔다. 또 대표이사에 CFO 출신 오성배 대표를 영입, 탄탄한 재무구조의 전
문경영인 골프장 운영체제를 갖췄다.
캐슬파인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클럽 700 및 클럽900의 설계자 ‘데이비드 레
인빌’이 설계한 것으로 클럽700이 패밀리 레저용의 부드러움이 특징이라면 캐
슬파인은 난이도가 높은 역동적인 코스의 챔피언십 골프장이다.
캐슬파인은 특히 자연지형이 가진 아름다움을 최대한 유지시켰으며 코스의 다양
한 변화로 로핸디캡퍼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골프장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국
내에서 몇 안 되는 한지형 양잔디로 시공돼 사계절 페어웨이가 선명한 그린골프
장인데다 홀간의 독립성이 강한 장점으로 고급 회원들이 선호할 수 있도록 꾸몄
다.
코엠리조트는 이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회원권 가격 2억3,000만원(법인 4억
6,000만원)에 5년후 전액 반환되는 `The Best 회원' 30구좌를 모집한다.
캐슬파인의 기존 회원은 300명 정도로 IMF 이전에 1억5,000만원의 단일 가격에
회원모집 돼 현재 대부분 고급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캐슬파인은 회원 추가모집
을 통해 앞으로 정회원 400명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The
Best 회원은 월중 주말4회 부킹이 보장되는 데다 정회원은 주중과 주말 할 것
없이 세금을 제외한 그린피는 전액 면제된다.
오성배 대표는 “캐슬파인은 코엠리조트가 인수한 후 앞으로 완전 무차입경영
을 지향하면서 회원 고급화 전략을 통해 품격 높은 골프장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또 “회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명문
골프클럽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회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골프장 운영으로 회원
의 확실한 가치를 상승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저신문 이계윤기자> |
등록일 : 200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