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올림픽 종목 채택이 드디어 올 11월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IOC 측은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갖고 야구와 소프트볼 근대 5대종목
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하는 대신 골프와 럭비가 정식종목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
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골프는 올림픽 종목으로 딱 한번 채택된 바 있을 뿐 매 올림픽 개최때마다
채택 가능성만 제시돼 왔었다. 그러나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골프가 세계 최다국가
의 절대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차기대회부터는 정
식종목으로 포함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올 11월 멕시코시티에
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서 골프종목 채택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골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 한국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할 수 있는 유
리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
특히 여자골프팀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 박지
은, 박희정, 강수연, 한희원등 20여명이 당장 국가대표급으로 평가 받고있어 오히
려 메달획득보다 대표선발이 더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박세리는 아마추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2위를 한 바 있으며 강수연은 세계아
마선수권 우승 경험이 있다.
남자팀도 미국과 남아공, 호주, 영국에 비해 한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지만 세계대회
에서 5위의 성적을 보인바 있어 메달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의 최경주, 허석호, 강욱순, 박도규, 찰리위등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며 이외에
도 최광수, 신용진, 이인우, 장익제등이 가세한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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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2-09-24